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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를 써야 하는데... 도와주세요. 100
| 04.01.16 23:47
답변 1 조회 5,049
네티즌공감
질문 내용
저의 친할머니께서 곧 하늘의 부르심을 받게 될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손자인 제가 추모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막막하네요... 형식도 잘 모르고...
친할머니를 위하여 마지막으로 손자가
무언가 해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추모사의 형식과 가능하다면 샘플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나중엔 제가 스스로 작성할 겁니다.)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흰 기독교 집안입니다.)
일촌 및 팬들에게 공감한 내용이 전달됩니다.


 
답변
님의 답변
04.01.18 03:54
답변공감
답변 내용
■ 기독교 장례식의 모든것 ■

추모사는 임종하신 분의 삶을 가까이에서 가장 잘 아시는 분이 하면 좋은데요 예를들면 맏사위, 장손자같은 분들... 좀 인생경험이 많으신 어른이 하면 더 좋고요
사실 참여하신 하객들은 고인을 멀리서만 보아왔지 생전의 삶은 자세히 모릅니다. 추모사를 통하여함께하는 하객들이 고인의 생전의 아름다웠던 삶을 회상하며 같이 나눈다면 하객들은 물론 남은 가족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아주 감동적인 순서가 됩니다.

내용은 생전에 식구들과 있었던 할머니에대한 아름다웠던 기억들 할머니로 인하여 함께 기뻤던 일 보람있던 일, 아니면 큰 도움이나 위로받았던 일, 평소 할머니가 가족들위해 걱정하거나 기도하셨던 내용들, 그래서 이렇게 갑작스런 일을 당하여 남은 가족들이 얼마나 당황하고 슬퍼하는지..등등 할수있는대로 할머니의 삶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들을 참여하신 하객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제 경험에의하면 이 순서가 함께한 하객들로 하여금 고인에대한 아쉬움과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감동스러운 순서가 되더라구요.

■ ■ ■ ■ ■ ■ ■ ■ ■

예문) 참고로 본 예문은 생전에 교육계에 헌신하셨던 고인에대해 맏사위가 올린 조사입니다

조 사 ( 弔 辭 )

어르신 !

어찌된 일이시옵니까? 때로는 장엄한 산이되어 저희들을 늘 살피시며 보호해 주시던 어르신께서 저희들을 남긴 채 영원히 안식처로 거하심에 이제 저희들을 어떻게, 무엇을 해야될지 갈피를 잡을수 없습니다.

온화한 모습으로 다가오셔서 도리를 가르쳐 주시던 모든 것들이 추억으로 회상하며 지녀야되는 애절함이 만감을 교차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교육계에 발을 디디시고 평생을 영재교육 육성에 혼신을 바치시어 나라의 동량으로 양성하신 우리나라 교육계의 중진으로서 후배들을 다독거리시며 교육의 정도를 몸소 밝혀주셨던 투철한 공인의 정신은 만인의 귀감으로 남겨주신 자취를 이제 저희들이 본받아 계승하도록노력을 다하여 드리겠습니다.

가정적으로는 슬하의 자녀들을 아름답게 기르사 사회의 역군으로 훌륭히 자리매김에 성공하도록 이끌어 주심으로 명가의 전통을 계승시켜주신 거인이셨습니다,
생전에는 저희들로 이따금씩 번쩍이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시며 정신적인 의지의 대상이 되어주셨고, 고달픈 삶속에서 가정에 돌아올때는 저희들의 고향이 되어주시며 보이지않은 그늘이 되어 저희들로 쉼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 이루셨던 생전의 업적을 어찌 이 자리에서 다 헤아릴수 있겠습니까?
베풀어주신 사랑만 가득 받고 보은해드린 것은 한가지도 없는 저희들이기에 참으로 송구스럽기 이를데 없습니다.

어르신 !
생전의고통과 걱정은 접어두시고 시름과 괴로움은 버리옵소서. 영원한 안식처인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나날을 즐기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어르신 !
안녕히 가십시오.


◈ 기독교식 장례절차에 관하여 ◈

그리고 이왕 말꺼낸 김에 참고삼아 어차피 필요한 절차인 기독교식 장례진행 절차를 알려드립니다

사실 장례에관한 지식은 누구나 모두 겪는 일이기에 꼭 필요하면서도 항상 필요한 것이 아니고 갑자기 당하는 일이기에 누구나 충분히 준비못하고 대처하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또 진지한 예식이라서 남에게 함부로 말하기도 어렵고 ...

먼저 임종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임종소식(부고)을 고인과 가족의 가까운 지인들과 친척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직계가족들은 대부분 임종과 동시에 바로 장례식장으로 따라가기 때문에 임종의 슬픔을 당한 상태에서 그많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전화할 겨를이 없습니다

가까이있는 친척이나 지인들에게 미리 명단을 만들어 준비시키고 진행을 시키는게 편합니다
격식을 갗추어 연락드리면 좋지만 대부분 전화로 하니까 전화나 아니면 휴대폰 문자메세지가 가장 좋습니다 SMS는 사전에 미리 인터넷에 등록해 놓으면 그야말로 일순간에 신속정확하게 전달되니까..

그리고 현재 병원의 장례식장 시설이 좀 미흡하다거나 하객이 찿아오기에 교통이 불편한 장소라면 좀 시설이나 교통이 좋은 병원으로 옮겨도 좋겠지요
그럴 경우는 미리 병원에 연락해 놓고 임종과 동시에 바로 시설예약을 하면 됩니다(영안실 운영상 임종전에 사전 예약은 어렵습니다)

영안실에 도착해서 바로 시설예약하고 필요한 장례의복 대여,식사예약, 물품구입을 합니다
관,영정사진,조화,장례차량, 선도차량 준비, 장례버스 대여, 장지에 갈 선도 및 동반차량 선정,
이 모든 것은 영안실에서 모두 알아서 상담해줍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갑자기 당하는 일이니까 이런 일들을 미리 알고있으면 예산도 줄이고 좋지요

또 하나 중요하고 골치 아픈 일은 장례절차에 관한 가족친척들의 견해차이를 조정하는 일입니다
한국 기독교에서 불신자 친척가족들과 가장 많이 갈등하고 부딪히는 분야가 장례와 추도예배(제사)에 관한 부분입니다
신앙의 전통있는 가정이면 전혀 문제없지만 대부분 비신자 친인척이 꼭 있기 때문에 장례식장에서 아니면 장지에 내려가 고향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이지요 기독교식이냐 유교식이냐 아니면 절충이냐
이 순서는 집례하는 목사님을 따라서 의논하고 결정은 친척보다 직계가족의 의사가 가장 우선적입낟. 만일 비신자 친인척이 다른 의사를 표시할 경우 반드시 상대의견을 존중해주면서 처리해야 서로 이후에 상처받지 않을뿐더러 추후에 친인척 전도에도 좋은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방적으로 밀고 나가 피차 마음상하는 것보다 장례진행 절차중에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피차 느끼면 이후에 더 좋은 전도의 문이 열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집례목사님이 다 알아서 도와주시겠지만요...

준비하는 예배는 1)임종예배 2)입관예배 3)발인예배 4)하관예배 등 이런 식으로 진행합니다
날짜 및 시간은 교회에서 목사님이 정해줍니다

1) 임종준비 및 임종예배
먼저 임종이 임박했으면 할머니가 이 세상과 남은 식구들에게 편한 마음을 남기고 가실수 있도록 할머니의 귀에대고 식구들 걱정마시고 든든히 믿고 편히 가시라고 여러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변의 다른 환자들에게 방해가 되지않도록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하시면 좋습니다. 생전에 가족과 혹시라도 불편했던 기억들이 풀어드리거나 아니면 옛날에 좋았던 추억을 되새겨도 좋겠고 혹시라도 초신자이면 구원의 확신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할머니가 다니시던 교회나 아니면 식구중의 가까운 교회 목사님을 모시고 마지막으로 떠나가시는 분이 마음을 편히 갖고 임종하시도록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경우에따라 임종을 갑자기 당하면 목사님없이 가족중에 한분이 대표기도로 예배를 대신합니다

2) 입관예배
대개는 각자 주어진 호실(장례식장)에서 먼저 입관예배를 드리고 입관실로 향합니다.
입관실에서 고인을 마지막으로 관속으로 모시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까운 가족들은 반드시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시신을 알콜로 닦아드리고 솜으로 염을 하고 베옷을 입히고 관속으로 모십니다
이후에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는 주제의 천국찬송이 들리는 가운데 예식이 진행되는데 이 순서도 가족들이 아주 감동을 많이 받는 순서이지요
마지막으로 떠나기전에 입히시는 수의(베옷)는 고인이 험한 이 세상을 따나기전에 하나님이 입혀주시는 황금도포(이땅에서 최상의 영과이요 권위를 의미하는 임금님의 도포라 생각해도 좋고)입니다.
평생 고생만 하시던 고인이 황금옷을 입고 가시는데 얼마나 기쁜일입니까

3) 발인예배
3일장례 마지막 장례버스가 더나기전에 드리는 예배입니다.
요즘은 대개 아침출근을 피해 장례버스가 일찍 장지에 가야하기 때문에 예식이 간편해지는 경향입니다. 따라서 추모사 순서도 입관예배에 주로 합니다.
선도차를 반드시 미리 준비해두고 차량마다 휴대폰번호도 미리 입력해두어 가면서 서로 연락하고

4) 하관예배
장례버스에서 묘까지 이동하는데 가까우면 그냥 관을 들고가지만 차량이 묘까지 가기 어렵고 거리가 몇백미터 이상되면 반드시 상여사용 문제가 거론됩니다.
개신교에서 상여사용 못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대개는 유교양식이라하여 피하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거리가 멀면 별도로 교회방식으로 장식한 상여를 사용하게됩니다

마지막으로
1) 모든 장례식을 마치면 식구마다 방문한 하객명단중에 각자 담당을 나누어 참석을 감사하는 전화를 드립니다.
2) 장례식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수고한 분들에게 모두 친척이지만 개인적으로 사례내지는 선물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옛날 고향마을에서는 품앗이라해서 서로 자원봉사했지만 지금은 모두 고향을 떠난 몸이고 돈으로 표시하는 문화라서 나중에 섭섭지않게 성의를 표시해야 합니다

삼오제
장례식을 치르고 3일째되는 날 가장 가까운 친인척이 묘에 찿아가서 드리는 삼오제가 있습니다
식구끼리만 가서 묘가 제대로 자리잡았는지 확인하고 간단한 예배를 드립니다.
찬송가 말씀봉독 잠시 묵상 찬송가 주기도문 대강 이런 순서로 진행합니다

여기까지 기독교식 장례절차를 설명했지만 사실 부분적으로 유교전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시 강조한다면 만일 절차상의 문제가 생기면 집례목사님과 직계가족(상주)이 우선권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 중요한 정보 = 각 병원홈페이지 영안실 장례안내를 꼭 참고하십시요 ...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출처 : 본인의 글입니다.
일촌 및 팬들에게 공감한 내용이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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